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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법인 연매출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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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1.12.17 09:41:41

‘초코파이’가 러시아 현지 매장 내 매대에 진열돼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러시아법인 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1월까지 단순 합산 기준 연간 누적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성장한 10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트베리공장을 설립하며 22조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공장 가동 첫해 16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8년부터는 노보지역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생산 규모를 확대했다.

2019년 이후 매해 두 자릿수의 고성장률을 이어가며 중국·베트남법인과 함께 오리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으로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공격적인 신제품 개발이 손꼽힌다. 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온법인 중 가장 많은 11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초코파이는 진출 초기부터 차와 케이크를 함께 즐기는 러시아 식문화와 어우러지며 ‘국민 파이’로 자리 잡았다. 2019년부터는 기존 오리지널 맛 중심에서 벗어나 잼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고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리온은 오는 2022년 러시아 트베리주 크립쪼바에 신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 측은 현재 가동 중인 2개 공장의 생산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현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앞으로 매출성장이 크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이, 비스킷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러시아 현지 문화에 맞춘 다 제품군 전략이 주효했다”며 “내년에는 신공장을 본격 가동, 신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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