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6 16:43:34
부산시가 올 한 해 동안 국내외 기업 총 23개사에 투자금액 2조 1000여억원 유치와 함께 16일 서부산권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16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1년도 연간 투자유치 성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사업 내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시 자체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우선 최근 3년간 코로나19 사태, 글로벌 경기 불황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적이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쿠팡, BGF리테일, LX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물류 대기업 3개사를 비롯해 제조업, 바이오, 첨단지식서비스 산업 등 여러 업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고른 성과를 거뒀다.
올해 기업들의 잇따른 부산행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스마트 물류 급성장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 참전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도 평가된다.
시는 향후 지역에 투자한 기업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도심 공유재산 활용, 입지 인센티브, 연구 인재 양육 훈련비 지급 등의 지원 조례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순 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대기업과 연계 협력사업에 나서 중견·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또 ‘산-학 협력’ 강화를 통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주력해 신규 청년 일자리를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는 향후 에코델타시티 개발, 가덕신공항 건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등으로 이어지며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우리 시는 청년 인력 유출 방지와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를 위해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