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광도서관 조감도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지난 13일 오규석 기장군수 주재로 ‘일광도서관 중간설계 보고회’를 개최하고 신설 도서관 내 최첨단 ICT 콘텐츠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일광도서관은 일광면 삼성리 197번지 일대에 총사업비 166억원을 투입해 신규 건립하게 된다. 앞서 지난 6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이는 연면적 3150㎡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기장군은 도서관 전 층에 이용객의 모션에 반응하는 실감 영상 콘텐츠 등 ‘최첨단 ICT 설비’를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며 가족 중심의 창의적 체험 활동도 다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책과 열람공간이 어우러진 ‘오픈 스페이스’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은 ▲유아열람실, 다목적실, 북카페(지하 1층) ▲미디어 갤러리, 열람 공간(1층) ▲열람 공간, 휴게실(2층) ▲강의실 가족 체험실(3층) 등이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도서관 부지 내에 조성하는 야외데크를 삼성천 산책로와 연계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신설해 이용객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일광도서관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자 가족 체험 공유 공간으로 활용해 일광면의 문화 거점 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라며 “일광도서관이 최첨단 도서관으로 건립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일광면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