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6 19:54:47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이 부산지역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서비스 연구개발(R&D)의 필요성과 향후 과제를 제시한 보고서를 16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은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지역내총부가가치(GRDP)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16위를 차지할 정도로 저성장 및 저생산성(전국 15위) 국면에 처해 있다.
이에 보고서는 부산지역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비스 R&D’가 있다고 제시했다.
국내 산업계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추세다.
때문에 해당 보고서는 서비스 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서비스 R&D’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부산지역 서비스 산업 지원 관계기관의 경우 서비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성 강화 R&D 기반 마련’ 및 ‘시장 진출 상용화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BISTEP 보고서는 서비스 산업의 더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기관별 지원 사업 내 디지털 내용 보강 ▲지원 사업 간 서비스 R&D 전주기 지원체계 확보 ▲데이터 확보, 활용성 강화 위한 체계 마련 ▲서비스 R&D 지원 일원화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