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6 10:41:49
부산시가 동백전으로 배달음식을 결제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동백통’을 내달부터 정식 서비스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그간 민간 배달앱 시장이 독과점 체제를 형성해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를 걷는다는 비판에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공공 배달앱’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시는 가입비, 광고비, 중개 수수료를 없앤 ‘3無(무) 정책’을 기본 운영 방침으로 정해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을 개발했다. 지난 10월 연제구 지역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부산 전역 정식 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 중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동백통 모바일 앱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전통시장 20곳, 500개 점포 이상 ▲음식점 5000곳 이상 ▲중소기업 200개 업체(1000개 제품) 이상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뒀다.
현재 동백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맹점 모집 중으로 시는 동백통 입점 가맹점주들에 ‘가맹수수료 0’ ‘중개수수료 0’ ‘홍보비 0’ 정책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의 경우 내달 한 달 간 동백통에서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할 경우 기존 10% 캐시백에서 추가 5% 캐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 시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