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CI.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당분간 치킨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15일 밝혔다.

BBQ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원재료비와 최저임금, 배달료 상승 등 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시기인 만큼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가격 인상요인을 본사에서 부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농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튀김가루의 원재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 2018년 대비 가격이 약 72%(톤당 208달러 -> 356달러) 상승했다. 최근 국제 공급망 불안정으로 해상운임(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기준)은 무려 327.5%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대면 소비가 증가로 배달앱 수수료의 부담도 높아졌다. 게다가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배달대행 기본 수수료도 2018년 기준 건당 3300원에서 올해 현재 건당 45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과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배달대행 수수료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BBQ 관계자는 “고객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 인상 부담 없이 회사 제품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