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1.12.15 14:00:57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원마운트에 모여 킨텍스와 호수공원 일대를 돌며 지구를 살리는 조깅 즉 ‘탄소중립선언 플로깅(plogg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ng)이란 ‘이삭을 줍는다(plocka upp)’라는 뜻인 스웨덴어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지칭한다.
이번 플로깅 행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사회로 전환 시급성을 미래세대가 인식하고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힘을 합쳐 기후행동을 추진하기 위해 고양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원마운트 광장에 모여 탄소중립 선언을 한 뒤 킨텍스와 호수공원을 돌며 플로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플로깅 외에도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겠다는 학생들의 선언과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집결장소인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는 제로웨이스트샵, 새활용가게,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등이 참여해 저탄소녹색생활 관련 홍보부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모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현장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구간별로 인원을 분산해 진행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탄소중립은 우리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생존과제”라며 “이 과정에 미래세대가 배제돼서는 안 되며, 이번 플로깅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학교 플라스틱쓰레기를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미래세대의 기후행동을 위해 고양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