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동해선 좌천역 및 울산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산 기장군이 교통 수요 대응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 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기장군은 동해선 좌천역 개통에 따라 내년 중순경에 기장군 버스 노선 1개를 신설해 운행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좌천역, 정관신도시 구간 내 주요 지점을 경유해 운행하는 순환 노선으로 편도 11㎞ 운행에 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기장군은 부산시에 좌천역 개통에 대비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요청했다. 시는 지난 1일 이를 반영해 ▲시내버스 37, 182, 187, 188, 302, 1008번 6개 ▲마을버스 기장 3, 8, 8-1, 9번 4개 ▲기장군 운영 버스(기장군 10번) 1개 노선이 좌천역을 경유하도록 조정됐다.
이에 더해 기장군은 지난 9일 시에 정관읍~좌천역 구간 운행시간 단축 위한 시내버스 105번 노선의 좌천역 연장, 188번 노선의 정관 주요 지점 및 신정관로 경유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버스 배차간격 단축과 좌천역 개통 이후 버스 이용 승객 수요를 반영한 추가 노선 조정을 부산시에 건의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노포~월평 구간이 포함됐으며 이달에는 동해선 노선이 연장돼 장안읍에 위치한 좌천역을 경유하게 된다. 2개 철도망을 연결하게 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시는 그간 교통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은 정관읍 주민을 위해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예타조사를 우선 신청하고 정관신도시와 좌천역을 잇는 직통버스 노선을 운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향후 부산시에 지속해서 요청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