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5 19:19:13
지난달 부산과 경남지역의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94.5%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세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 경남지역의 연간 수출 누계는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518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입은 24.1% 증가한 3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누계 무역수지는 181억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그중 부산의 지난달 수출 성적은 전년동월대비 39.6% 증가한 14억 4800만 달러를, 수입은 28% 증가한 14억 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4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수출액은 지난 2017년 9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14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전년동기대비 1063.7%, 선박이 220.1%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자동차는 8개월 연속 세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7.8%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유럽연합이 188.0%, 중남미가 33.3%, 미국이 23.3% 증가해 각각 14개월, 12개월,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8.1%, 일본은 5.9% 각각 수출액이 감소했다.
또 수입 현황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원자재(40.0%), 소비재(28.1%), 자본재(12.0%) 등이 늘며 전년동월대비 28.0% 증가해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