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5 14:39:38
부산시가 최근 근로복지공단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지원 공모’에 ㈜코렌스EM과 부산경상대 2곳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코렌스EM과 부산경상대는 각각 최대 20억 7000만원의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비, 인건비,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아울러 부산시도 기업설치부담금 2억원을 각 기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코렌스EM은 내년 입주 예정인 협력업체 20여개사와 사업주단체(컨소시엄)를 꾸려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오는 2024년 초 개원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협력사 20여개사를 비롯한 노-사-민-정 참여로 오는 2031년까지 4300명의 일자리와 연간 3조원의 지역내총생산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또 부산경상대는 학교재단 소유 부지를 활용해 인근 여성근무자 고용 비율이 높은 병원 등 13개 사업장과 컨소시엄을 꾸려 오는 2023년 초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할 계획이다.
공모 선정에 앞서 부산시는 근로복지공단과 코렌스EM, 부산경상대를 비롯한 여러 기업체를 방문해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부지 확보 및 컨소시엄 구성 설명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근무자에게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근로여건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능력 있는 우수 인력 확보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코렌스EM의 공모 선정은 협력업체 등 입주기업 근무자의 일-가정 양립 문화와 보육 안전망을 조성해 부산 상생형 일자리 모델 완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