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5 11:05:09
부산시와 부산도시가스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맥쿼리캐피탈코리아㈜와 ‘에코델타시티 일대 신재생에너지·집단에너지 공급시설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 협약은 최근 부산도시가스에서 위 사업에 대한 산업부의 ‘EDC 집단에너지공급사업’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추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먼저 시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며 부산도시가스는 지역 난방 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 공급 사업의 열 배관, 연료전지 등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200㎿ 건립을 위한 사업 개발과 함께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시행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번 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총 210㎿ 규모의 투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연간 전력 170만㎿/h와 열에너지 87만 G㎈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공사 중 연간 1만 8000여명, 시설 운영 시 정규인력 150여명 등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 가능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또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청정수소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향후 시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지닌 부산지역의 청정수소 생산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024년 서부산권 에코델타시티와 2차 명지국제신도시 조성에 맞춰 6여만 세대와 인근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나아가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동참하며 에너지 분야 부산 기업체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