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4 19:24:36
14일 부산시의회에서 ‘제300회 정례회 4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광모 의원(해운대2,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 거주민 지원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 발의에 앞서 김광모 의원은 지난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 교통체증 등에 따른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김광모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 거주민을 위한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지원대책 시행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의 거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시가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또 지역민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사업, 교통환경 개선 사업 등 관광단지 인근 주민편익 증진을 위한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도 포함했다.
특히 위 지원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부산시장이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과 관광단지 입주기업에 인근 주민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요청할 수 있는 조항도 담겼다. 무엇보다 관광단지 인근 거주민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추진 시, 관광단지 입주기업의 공공 기여 측면에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이 중요하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도 주말이면 오시리아 단지 인근은 교통체증으로 주민 불편이 해당 지역을 넘어선 지역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상황이라 주민 불편을 해소할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했다.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향후 관광단지 인근 거주민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시 관광단지 입주기업의 공공기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저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또 시는 행정 편의상 관광단지를 조성한 해당 지역에만 주민 지원사업을 집중하면 안 된다. 실질적으로 피해를 받는 지역으로 범위를 더 확대해 체계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