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4 16:56:46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가 올해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대회’를 열어 부산 소재 3개사를 선정,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부산시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은 빅데이터 분석,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매칭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며 수행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진행한다.
이번 선발대회에는 총 30개사가 지원해 이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치열한 경연 결과, 최우수상에는 ‘㈜성창사’가 선발됐으며 우수상에는 ‘케이드론협동조합’과 ‘뽀너스’가 선정됐다.
먼저 성창사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혈관에 해당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제조해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강소기업이다. 성창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해당 제품 공정의 샘플링 검사 데이터 분석과 설비 불량률을 분석해 생산량 월 20% 증가, 불량손해비용 연 6700만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인 케이드론협동조합은 드론으로 넓은 대지를 촬영해 소나무 재선충병을 선별하는 육안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딥러닝 기반의 AI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작업시간을 3인 기준 3일 소요에서 1시간 이내로 줄여 작업 효율성이 확연히 향상됐다.
이외에도 간호 관련 제품을 제조, 유통하는 업체인 뽀너스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고객군별 구매 특성을 분석하고 판매 물품별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60%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