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9일 인사혁신처 주관 ‘2021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 중앙부처, 전국 시·도 교육청, 공기업 등 총 76개 기관이 146개 사례를 접수한 가운데 기보는 ‘업무자동화’ 사례로 금상을 수상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기보의 업무자동화는 지난 2년간 시범사업과 거버넌스 수립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초부터 ‘지식재산권 사후관리’ ‘경매 정보 자동입력’ ‘근무 기록부 결재’ 등 61개 업무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연간 4만 4000여 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보는 추산했다.
이에 더해 기보는 ‘업무자동화 3단계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해 단순 반복 업무는 물론, 사람의 인지능력이 필요한 업무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지원 신청이 급증하며 영업점의 업무처리 시간이 늘어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이 절실했다”며 “직원의 반복적 행정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해 전문적인 기술평가 업무에 집중함으로 내부직원 만족도는 물론 대고객 서비스 제고에도 이바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