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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하굣길 ‘폐지 할머니’ 도운 선행 중학생들 표창

김석준 시교육감, 부산 망미중 찾아 훈훈한 미담 주인공들 표창 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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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2.14 11:25:09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우측 세 번째)이 지난 13일 오전 망미중을 찾아 하굣길 선행을 베푼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최근 하굣길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가 바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중학생 여럿이 함께 도와줘 전국에 화제가 됐던 망미중학교 학생 14명에 교육감 표창장이 수여됐다.

14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 10분경 하교 중 교문 앞에서 거센 바람으로 인해 쏟아진 폐지를 혼자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하고 함께 폐지를 주워 담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할머니 혼자 고물상까지 리어카를 밀고 가기 힘들 것이라 판단한 학생들은 30여분 거리의 고물상까지 함께 리어카를 밀고 폐지 상자를 옮겨주는 선행을 했다.

이들의 선행은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과 직원이 부산경찰청에 제보했으며 경찰청이 인근 CCTV 영상을 통해 확인함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 13일 오전 망미중학교를 직접 찾아 학생들에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들의 선행을 격려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힘든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 우리 부산 교육의 큰 자랑거리”라며 “이들 학생의 아름다운 행보가 부산 학생들에 널리 확산돼 인성교육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앞줄 중앙)이 지난 13일 오전 망미중을 찾아 하굣길 선행을 베푼 학생들에 표창장을 수여한 가운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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