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3 19:04:4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3일 생산혁신 붐 조성을 목적으로 ‘2021 협력사 혁신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KAI는 총 29개 중소 협력업체와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호 ‘윈윈’하는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KAI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감소한 물량 공백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공정기술 혁신 활동에 참여한 협력업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해당 모임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 열린다.
올해 최우수 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B767 구조물 제작 시 1여만개의 홀 가공을 반자동화해 20여억원의 원가를 절감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금상을 수상했다. 켄코아를 비롯한 우수업체로 선정된 6개사에는 포상금이 지급됐다.
내년부터 KAI는 혁신 제안의 등급을 측정해 등급에 따라 성과금을 지급하는 ‘협력사 상생제안제’를 추진해 협력사의 지속가능하며 자주적 혁신문화 정착을 더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정개선과 혁신활동에 매진한 협력사 대표에 감사드린다”며 “미래 물량 창출을 위한 마케팅과 완제기 수출을 강화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