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신입사원들이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위해 목소리 기부 활동 일환으로 동화책을 녹음하고 있다. (사진=대상그룹)

대상 신입사원들이 시각장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를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대상은 올해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28명이 지난 11일 직접 동화책을 녹음해 독서취약가정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소리 기부 활동은 대상 신입사원 입문 과정의 일환으로, 대상은 ‘가족의 행복과 사회에 공헌한다’는 회사의 공유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인 알로하 아이디어스와 연계해 3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목소리 기부가 줄어들고 어린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에 진행돼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과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신입사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목소리 연기 훈련을 받은 뒤 역할별 리허설을 진행하는 등 준비 끝에 동화책 녹음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녹음된 음원은 전문가의 편집을 거친 후 음성 책 기기 ‘담뿍이’에 담겨 연말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및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대상은 자사 직장 어린이집에도 오디오북을 함께 전달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목소리 기부 활동은 독서취약아동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신입사원에게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