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13 16:34:43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이 관내 사설 항로표지가 국가에서 설치한 항로표지와 같은 수준으로 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는 16일 ‘사설 항로표지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설 항로표지는 ‘자기 사업 또는 업무에 상시 사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치하는 등대, 등부표 등 항로표지’다. 부산지역 관내에는 총 61개사의 항로표지 173기가 설치돼 있다.
이번 간담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해수청은 업계에 항로표지법 개정사항, 사설 항로표지 인허가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비품 부족, 축전지 충전성능 저하 등 관리실태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해수청 김형준 항로표지과장은 “상호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하는 이번 업계 간담회를 통해 사설 항로표지 업계 측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