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5일 오후 2시 과학·예술 융합 메이커교육 시설인 ‘남부창의마루’의 개관식을 열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남부창의마루는 부산시 남구 소재 구 연포초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총 115억원을 들여 부지 9092㎡에 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4394.7㎡ 규모로 조성됐다.
먼저 본관동 1층에는 창작을 넘어 나눔과 공유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갤러리, 라운지, 레고플레이 그라운드, 대형 3D 프린터실 등이 들어선다. 또 2층에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코딩실, 3D 프린터실, 레이저 프린터실 등을 갖췄다.
3층에는 일상과 과학기술이 융합된 메이킹 공간으로 조성돼 도예실, 조리실, 공예실, 동아리실, 창업 공간 등이 갖춰졌다. 4층에는 디자인의 디지털 융합을 기반으로 한 창의예술 체험 공간으로 디자인실, 편집 디자인실, 촬영실, 1인 방송실 등이 조성됐다.
이외에도 야외에는 가공이 쉬운 목재를 이용해 메이킹 활동을 하는 목공실과 일상 속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는 리페어 카페를 새로 만들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남부창의마루는 과학기술과 예술문화가 융합한 각종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는 남부권역 미래교육센터다”라며 “남부창의마루가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희망의 공간이자 지역민의 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