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꾸지뽕)’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등록된 원료가 아닌 새롭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의미한다.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확인된 유의미한 결과를 전문위원회가 심의 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종 승인한다.
이번 인정은 꾸지뽕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1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 불편감, 상복부 통증, 위산 역류 등에 대해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건조한 꾸지뽕 잎을 분쇄한 후 추출과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상섭취량보다 적은 100mg만으로도 해당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정제, 캡슐, 겔(Gel)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y는 꾸지뽕을 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 B2B(기업 간 거래)를 통한 외부 판매도 검토 중이다.
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꾸지뽕잎추출물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상업화하는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추가 연구와 논문 게시를 통해 천연물 소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