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 ‘혁신기업 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정우 조달청장(왼쪽)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10일 서울 발전회사협력본부에서 조달청과 ‘혁신기업 제품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남부발전이 칠레, 요르단 등 해외에 운영 중인 시설을 통해 혁신제품에 대한 현장 실증기회를 제공하고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공동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해외 실증사업의 혁신제품 참여 우대 ▲조달청 해외 진출 지원사업에 해외 실증 참여기업 우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그 외 정보, 자료 공유 등에 협력키로 했다.

남부발전은 협약을 기반으로 기존 국내외 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외산제품을 정부에서 검증한 ‘G-패스’ 기업의 혁신제품 기자재로 대체해 발전설비 안정화와 함께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해외 실증은 혁신제품의 해외 현지 적용 가능성과 제품 신뢰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정부는 다양한 수출지원 시책을 통해 혁신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해외 실증은 초기 수출실적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된다”며 “남부발전의 해외기반시설을 활용한 실증 지원과 조달청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경험이 결합해 혁신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