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가 올해 대표적인 ‘회생기업 지원사업 성공사례’로 꼽은 이원솔루텍의 설비 현장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0일 연말을 맞아 ‘캠코 중소 회생기업 지원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캠코의 지원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이원솔루텍이 있다. 이 기업은 지난 2019년 회생 졸업 후 캠코의 지원을 받아 현재 미래 전기차, ESS 부품 산업 안착에 성공했다.

이원솔루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으로 창립한 지 30년 이상 된 기업이다. 한때 연 매출이 400억원에 달하던 강소기업이었으나 내연 자동차 산업 축소 등으로 인해 지난 2017년 법원 회생을 신청했다.

회생계획에 따라 채무상환을 위해 공장 매각이 불가피하던 상황에서 캠코가 ‘회생 담보채권’을 매입해 채무조정 후 10년에 나눠 갚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이 기업은 2년 만에 회생 졸업 후 흑자전환에 성공해 현재 미래성장 산업으로 전기차와 ESS 부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캠코 신흥식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산업재편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구조적 변화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캠코는 이원솔루텍 같은 성공사례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 회생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4월 ‘패키지형 회생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총 85개 회생기업에 신규자금 71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우대보증을 함께 제공함으로 중소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와 3000여명의 고용유지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