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9 14:55:51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지난 8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먼저 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에 비해 7.4%(9850억원) 증액한 14조 2860억원으로 의결됐다. 또 시교육청의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 대비 6.2%(2855억원) 증액한 4조 8753억원이다.
예결특위는 앞서 부산시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인 14조 2860억원보다 170억원 감액한 액수로 수정 의결했다. 이 가운데 ‘유·초·중·고 무상급식’ 예산도 총 2328억원 반영돼 내년부터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 시행된다.
시의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내역 등을 반영했다.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157억 5000만원, ‘15분 생활 정책 공모’ 66억 2500만원을 삭감해 해당 예산을 ▲부산형 기초보장급여 13억원 ▲부산의료원 출연금 지원 25억원 ▲전기차 구매지원 17억 1800만원 등 증액했다.
또 시의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세출부문은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 4억원, ‘방사능 방재 훈련경비’ 3000만원, ‘횡단보도 디자인 개선사업’ 5억원 등을 삭감하고 ‘교통유발부담금 개선방안 용역’에 1억원 증액했다.
아울러 내년도 시의 기금운용 계획안은 제출안인 1조 2628억원에 비해 22억원 감액 의결했다. 수입부문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10억 ▲지역개발기금 융자금 이자 수익 2억 1488만원 ▲관광마이스진흥육성기금 일반회계 전입금 10억 1194만원 등을 삭감했으며 지출부문은 ▲지역개발기금 사업 융자금 152억 ▲재난관리기금 36억 2000만원 ▲한국모태펀드 기반 펀드 출자금 50억원 등을 삭감해 각 기금 예치금으로 조정했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먼저 세입부문의 경우 원안대로 의결됐다. 세출부문은 ▲디지털 플랫폼 교단 지원자료 개발 1300만원 ▲기념일 행사 단체지원 2000만원 ▲퇴직 교직원센터 운영비 8800만원 등 총 1억 2400만원을 삭감했으며 그 중 ‘교직원 성인지 연수비’로 2000만원을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