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9 11:46:02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부산지역에 위중증 환자 수도 급격히 늘어 지역 내 위중증 병상의 가동률이 77.8%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집단감염지도 초등학교, 의료시설 등 3곳 발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9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동안 총 252명 나와 누계 1만 7958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부산지역 병상 가동률도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으로 추가 병상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각 병상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63곳 중 49곳(가동률 77.8%) ▲일반 병상 667곳 중 450곳(가동률 67.5%) ▲한시적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70곳 중 24곳 ▲생활치료센터 병상 1108곳 중 854곳(가동률 77.1%) ▲재택 치료 126명 증원(현원 568명)이다.
신규 집단감염지는 지난 4일 확진된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시설 접촉자 36명을 검사한 결과, 이용자 6명·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지난 6일 확진된 감염원 미상 환자 중 1명이 동래구 초등학교 학생으로 확인돼 교내 접촉자 검사 시행 결과, 지난 7일 동급생 2명이 확진됐으며 어제까지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7일 타지 확진자의 가족 감염자 중 1명이 강서구 소재 의료기관 직원으로 확인돼 원내 접촉자 총 23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직원 1명·방문자 2명·가족 등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추가된 확진자에 대한 동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역 내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3482명, 2차는 3745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1.5%, 2차 접종률은 79.0%를 기록했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57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12월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3차 접종 집중기간이다.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이달 중에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서 3차 접종이 가능하다”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3차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