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8 16:32:28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8일 오전 9시 30분경 해운대백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병상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다 오늘(8일) 자정을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253명’을 기록하며 역대 일일 최다 확진자 수치를 경신했다.
문제는 확진자가 늘어나며 위중증 환자 또한 급증해 지난달 8일 기준, 입원 위중증 환자 15명에서 오늘 입원 위중증 환자 42명으로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어 병상 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이날 중증 중환자 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해운대백병원을 찾아 위중증 환자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의료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특히 위중증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하며 확진자 급증에 따른 추가병상 확충에 함께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 부산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많이 힘든 상황이나 의료진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라며 우리 시에서도 헌신하는 의료진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시는 의료기관과 지속 협의해 위중증 병상과 준중증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등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응하며 치료 조직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의료시스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