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7 10:17:07
부산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2022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에 최근 서구 암남항과 사하구 장림항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지난 2019년부터 어촌, 어항의 현대화와 여러 지원을 활용한 특화개발로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어촌뉴딜 300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내년도 사업에는 전국 50개 어촌, 어항이 선정된 가운데 부산에는 2개 항이 선정됐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2019년 기장군 동암항을 시작으로 지난해 해운대구 청사포항, 영도구 하리항, 사하구 하단항, 강서구 대항항이 선정된 바 있다. 또 올해 사업에는 사하구 홍티항, 강서구 신전항이 선정돼 사업이 착수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암남항과 장림항은 각각 ‘도심 속 일상 탈출, 자연의 선물’ 및 ‘오감만족 마켓 부네치아’란 사업 명칭으로 어촌뉴딜 300에 선정됐다.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98억원을 받게 되며 사업에 총 142억원을 추가 투입하게 된다.
두 개 항에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인 방파제·물양장 보강 등 어촌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낚시 체험장, 수산물 배달시장, 문화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지역 주민, 관계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꾸리고 사업 대상지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