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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업사이클링 유니폼 3000벌 현장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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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1.12.06 16:29:49

롯데칠성 현장직원들이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3000벌을 현장 직원에게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친환경 유니폼은 올해 상반기부터 송추가마골, 코다차야 등 거래처와 온라인 공식 직영몰 ‘칠성몰’의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직접 회수한 아이시스 생수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다.

친환경 유니폼 제작에는 1벌당 아이시스 폐페트병 약 18개가 사용됐으며, 롯데칠성 음료 및 주류 총 145개 지점의 약 3000명의 현장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해 약 5만4000개의 폐페트병이 재활용됐다.

아이시스 500㎖ 페트병 1개당 약 13.1g 무게로 환산해볼 때 약 707kg의 폐플라스틱이 버려지지 않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롯데칠성은 지난달까지 약 6t 규모의 폐페트병을 회수했으며, 향후 이를 활용한 에코백 굿즈, 거래처 판촉물 등을 추가 제작해 거래처 및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동절기에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착용감이 좋고 신축성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경제’의 의미를 담아 유니폼 앞면에는 rPET(Recycled PET·재생페트) 로고를 넣고 뒷면에는 업사이클링 유니폼의 제작 과정을 직관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것도 눈에 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빈 페트병 회수 거래처를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칠성몰의 ‘페트병 회수 신청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는 등 폐페트병 회수 규모를 키워나가며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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