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차세대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의 유럽 인허가 추진을 위해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알룰로스 신식품 컨소시엄(Allulose Novel Food Consortium· ANFC)으로 명명된 이번 컨소시엄은 삼양사 외에 코선 비트(Cosun Beet), 인그리디언(Ingredion), 마쓰타니 케미컬(Matsutani Chemical) 등 글로벌 식품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알룰로스의 EU 및 영국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ANFC는 알룰로스를 노블푸드(Novel Food)로 허가하는 공동 신청서를 유럽 집행위원회와 영국 식품기준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블 푸드는 유럽 내 소비된 이력이 없어 유럽식품안정청(EFSA)의 안정성 평가를 거쳐 섭취, 식품 내 사용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현재 알룰로스는 한국, 미국, 일본,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 식품 소재로 승인됐으며, 인허가를 진행 중인 국가와 지역들도 있다. ANFC는 알룰로스 유럽 인허가 획득 후에는 유럽 지역 내에서 알룰로스 당류 표기 제외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알룰로스는 당류 표기에서 제외돼 당류 저감 트렌드에 따라 알룰로스 시장은 지속 성장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알룰로스 신식품 등록 인허가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더욱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EU의 승인은 여타 국제기관의 허가를 취득하는데도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유럽 인허가를 발판으로 알룰로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