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6 15:37:58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6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최근 기관장 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은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노-사 대표와 시민단체 등을 만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서영남 노조위원장, 부산도시공사 조준우 노조위원장, 공공성연대 남원철 집행위원 및 양 기관 신임 사장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 시장은 최근 공사 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노조와 시민단체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교통공사와 도시공사 노조위원장 및 사장 등과 기관이 안고 있는 시급한 현안에 대해 발전적인 해결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시와 양 공사 및 시민단체는 ▲신임 기관장 두 명에 제기됐던 문제의 재발 방지 약속 ▲기관 공공성 강화 ▲노동 존중 ▲청렴 리더십 확립 ▲공공기관의 지역사회 공헌 등에 뜻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공사 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의견에 대해 임명권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교통공사와 도시공사 각 신임 사장은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저의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청렴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 공사 직원들은 이를 믿고 시정 발전을 위해 열정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