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3 16:16:21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가 부산을 담은 새로운 스토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부산 수다 다모여 스토리 공모전’을 마감하고 수상작으로 총 10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지역 특화 스토리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부산표 스토리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후 작품의 지적재산(IP)을 영화, 웹툰, 웹드라마, 만화, 게임 등 2차 창작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윤준형 작가의 ‘신나라 전파사’ 작품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공무원이 되려고 상경했다 실패하고 부산 ‘감천문화마을’로 돌아온 취준생 ‘신나라’가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전파사에서 여러 사연을 지닌 물건을 수리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외에도 ▲대선 1992(정치호 작, 최우수상) ▲대밀수시대(이창욱 작, 우수상) ▲니 주디를 맡겨라(구명서 작, 우수상) ▲유물수호대(누구나 작, 장려상) ▲참치의 꿈(전주협 작, 장려상) ▲청사포(김대갑 작, 장려상) ▲오뎅검객(키노스타 코믹스 작, 입상) ▲부산엑스 90(김양희 작, 입상) ▲신명, 신을 훔치는 여자(오승진 작, 입상)가 각각 수상작으로 뽑혔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수상작이 IP에 기반해 여러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국내외 주요 콘텐츠 제작사와 프로듀서, 감독, 방송사, 플랫폼 기업의 멘토와 함께 컨설팅을 진행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콘텐츠 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부산의 원작 IP를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부산에서 여러 2차 콘텐츠로 제작돼 고용 창출 등의 산업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좋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