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3 15:30:50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설비 제작사인 지멘스, 에머슨, 베이커휴즈, ABB와 함께 ‘전력 기반시설 보호 사이버보안 협의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랜섬웨어’ ‘에어갭 공격’ 등 발전 산업 현장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선제 차단해 겨울철 전력 피크시기에 차질 없는 전력공급을 수행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회는 두 차례에 걸쳐 기반시설의 문제점 및 사이버 보안 대응을 위한 협의가 진행됐다. 실무자 대상 협의회는 최근 화두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남부발전은 보안 역량 강화 차원에서 발전설비 제작사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협의회를 향후 정례화해 발전소 현장의 보안 현안사항을 제작사와 공유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선제적인 방호책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남부발전 정보보안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송유관 업체의 해킹사건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 위협이 나날이 늘고 있다”며 “견고한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