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3 19:54:40
부산 기장군이 내년도 정부와 부산시의 국·시비를 총 ‘4020억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발표했다. 자세한 내역은 국·시비 2622억원과 행정안전부(행안부)의 지방교부세 1398억원이다.
내년도 국비 예산은 ‘군민 체감 생활밀착형 SOC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란 전략 과제 아래 ▲생활 인프라 확충 ▲사회기반시설 조성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지역 현안사업 등으로 나눠 추진한다.
주요 국비 확보 사업은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59억)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10억)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 사업(6억)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2억 2000만) ▲농업 기술 특화 작은도서관 설립(1억) ▲공공도서관 옥상 녹화사업(9000만원) ▲스마트 도서관 구축(5000만원) ▲학교 돌봄터 사업(5000만원) 등이다.
그 가운데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사업’은 지난 4월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2 생활 SOC 복합화 공모’에 선정됐으며 국유지 편입에 대한 협의도 이뤄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또 국비 10억이 투입되는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에 기장군은 내년도 시비 5억원과 군비 5억원을 더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인근에 차단 숲을 조성, 녹색도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 사업은 태풍, 호우 등으로 매년 피해가 반복 발생하는 지역에 우선 내년도 실시설계비 6억원을 투입해 국가 시행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또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해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장 도입, 간편식 상품 개발, 인적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도모한다.
주요 국·시비 확보 사업으로는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국비 59억, 시비 44억) ▲일광도서관 건립 사업(국비 49억, 시비 37억) ▲농어촌 취약지 생활 여건 개조사업(국비 12억, 시비 1억) ▲부산 돌봄e든든 사업(시비 1억) ▲부산형 통합 돌봄 시범사업(시비 1억) ▲주민 참여형 지역 특화 일자리사업(시비 1억) 등이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도 세입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 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얻어 기쁘다. 국·시비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태며 발로 뛰어준 17만 7000여 군민과 8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장안택지개발사업이 완공되면 기장군은 도시 규모 20만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20만 시대를 대비한 도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이기에 기장군이 미래 성장 도시로 거듭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