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3 16:44:08
한국선급(KR)이 지난달 26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한국해운협회와 공동으로 ‘KR Shipping ESG 세미나’를 개최하고 ESG 진단 평가 지표 등을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오늘날 경영계에 이슈가 되는 ESG에 적극 대응하고 해운선사의 ESG 경영 활동 지원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Shipping ESG 진단평가 지표’를 개발했다.
해당 ESG 진단평가 지표는 선수 조직구조와 협약 요구사항, 운항 관련 이슈 등을 반영한 해운업에 특화한 항목들로 구성된 것이다. 한국선급은 선사를 대상으로 평가 기준에 따른 수준 진단평가를 수행한 뒤 보완이 필요한 분야를 식별해 기업이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선급은 선사 등 관계자들에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 ▲KR Shipping ESG 소개 ▲해운 ESG 진단평가와 한국선급의 역할 ▲HMM의 ESG 경영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향후 한국선급은 이번 평가 지표 개발을 시작으로 ESG 강화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본격화하기 위해 조선소와 협업을 통해 ‘조선 분야 특화 ESG 지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조선기자재 특화 ESG 지표 개발, 지속가능 보고서 검증 서비스 등을 추진해 ESG 서비스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기후 위기에 따른 환경 이슈로부터 시작된 ESG 경영은 해사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이에 한국선급은 ESG 진단평가 서비스를 통해 우리 해사업계가 성공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