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노란 발자국 응원의 발자국 남기기’ 이벤트에 526명이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인도에 부착하는 발자국 스티커로,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군포 지역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30개소 양방향에 300개의 노란 발자국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노란 발자국에 대한 응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단순히 응원 메시지뿐 아니라 노란 발자국 설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제안하는 내용까지 담아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경남 양산에 사는 A씨는 “사는 곳이 신도시라 어린이집·유치원·학교까지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곳이 많은 만큼 큰 도로도 많다. 그곳에 눈에 잘 띄고 귀엽기까지 한 노란 발자국이 있으면 아이도 어른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양산 가양초등학교 앞 교차로를 추천했다.
총 526명의 참여자 중 353명이 서울, 경기도 지역부터 경남 밀양, 전북 정읍까지 노란 발자국 설치 희망 지역으로 추천했다. 특히 제보 받은 353곳 중 약 30%인 110곳은 경기도 지역으로 인구밀집도가 높고 신도시가 많은 지역 특성상 노란 발자국 설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 측은 내년도 노란 발자국 설치 캠페인 시 제보 받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안전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