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3 10:55:35
부산시가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2021 겨울방학 꿈나무 영어캠프’를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온라인으로 학습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올해로 12년째 운영 중인 부산시 꿈나무 영어캠프는 저소득, 취약계층 자녀의 실용 영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영어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비 전액은 시에서 부담한다.
이번 겨울방학 캠프도 여름방학 캠프에 이어 비대면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초·중등 학생 총 670여명을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각 구·군의 추천을 받아 부산시가 선정하며 참여 희망 학생은 오는 17일까지 거주지 구·군 관공서에서 신청하면 된다.
영어캠프 참여자 선정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를 우선 선정하며 이어 다문화, 다자녀 가정의 자녀에게 차순위 기회가 부여된다.
교육은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온라인 콘텐츠와 우편으로 발송하는 영어 학습 체험 도구 등으로 진행하며 또 화상 프로그램 ‘ZOOM’을 통한 실시간 화상 수업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개별 학생의 교육상황을 확인해 효과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이번 겨울방학 캠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그러나 실시간 화상 수업과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여러 체험 시설을 활용한 학습 영상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영상 강의와 체험 도구를 접목해 집에서도 재미있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한 만큼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영어 실력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