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3 10:26:04
부산시가 3일 오후 5시 시청에서 캐나다 워털루대와 한국전기연구원과 ‘3자 국제 공동연구 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박형준 시장은 지난 8월 워털루대 권혁주 교수를 만나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털루식 산-학 협력체계’ 구축과 부산형 인공지능(AI) 제조업 접목 등에 협력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워털루대는 지난 1957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설립된 공립 종합대학으로 설립 초기부터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도입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중국 칭화대, 타이완 차오룽대, 영국 워릭대 등 여러 글로벌 대학 등과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국제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늘(3일) 3자 협약은 AI 분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워털루식 산-학 협력 체계’를 도입하는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은 ▲부산 소재 기업 연구개발 협업 ▲AI 공통 관심사 공동연구, 기존 연구 문서 정보 등 교환 ▲공동연구과제 강의, 연구자 교류 워크숍, 토론회 등 ▲기업현장 연수 기반 인력 양성 위한 ‘워털루식 산-학 협력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 스마트 도시’ 및 ‘디지털 산업으로 잘 사는 부산’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 양성에 큰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도입될 부산형 산-학 협력체계를 통해 부산형 디지털 전환의 큰 밑거름이자 미래 부산을 이끌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