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8명’을 기록하며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거세지는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2일)은 동래구 소재 노인보호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 격리 등 조치에 나섰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일 오전 11시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어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총 158명 나와 누계 1만 6551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 110명이 돌파감염된 사례다.
현재 부산 전역 16개 기초지자체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일은 ▲강서구 1명 ▲사하구 8명 ▲사상구 3명 ▲북구 8명 ▲서구 3명 ▲중구 1명 ▲동구 4명 ▲영도구 1명 ▲부산진구 12명 ▲연제구 7명 ▲동래구 29명 ▲금정구 15명 ▲남구 5명 ▲수영구 6명 ▲해운대구 41명 ▲기장군 4명 발생했다.
그 가운데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와 가족 관계로 접촉해 감염된 환자 1명이 동래구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접촉자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제까지 해당 시설 종사자·이용자 총 33명 가운데 이용자 11명, 종사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음성 판정받은 17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다.
특히 부산지역도 최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현재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는 70대 이상이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중증 환자 중 14명이 기저질환 환자며 돌파감염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
병상 현황은 ▲의료기관 입원 환자 426명 ▲생활치료센터 입원 환자 649명 ▲타지역 의료기관 입원 환자 5명 ▲타지역 생활치료센터 입원 환자 5명이다. 또 집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 수는 현재 총 181명으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1607명, 2차는 3868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1.1%, 2차 접종률은 78.3%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87건으로 이 가운데 1명이 중증 의심사례로 파악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