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1 17:20:20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부산영상위원회가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지난달 30일 ‘영화정보 통합 DB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공공기관은 각 기관이 지닌 영화정보 데이터 관련 콘텐츠와 기술을 활용해 통합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영진위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최근 공공 부문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민에 정확성과 신뢰성을 갖춘 영화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 관련 공공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하며 영화 데이터 연계를 위한 품질관리, 정제가 가능할 것으로 각 기관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진위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영화 정보 데이터 연계와 통합 DB 구축 방안에 대한 연구를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는 해당 연구를 담당한 서울대 데이터마이닝센터 연구진도 함께 참석해 최근 종료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각 기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서울대 데이터마이닝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통합 DB 구축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라며 “앞으로 협약을 체결한 5개 기관은 영화정보 데이터 연계를 위해 각 기관의 실무 담당자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