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서구 소재 목욕장과 해운대구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그 외 기존 집단감염지인 부산진구 만화방, 사하구 어린이집, 북구 단란주점, 동래구 목욕장, 동구 시장, 사상구 요양병원 등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해 일일 ‘143명’ 기록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143명 나와 누계 1만 6393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어제 일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해외 입국 1명 ▲가족 감염 3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원 미상 37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58명으로 분류된다.
먼저 신규 집단감염은 지난달 28일 감염원 미상 확진자 중 1명의 동선에서 서구 소재 목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동시간대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그 결과 어제까지 이용자 8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돼 당국은 동선 공개를 통해 해당 시설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같은 날 감염원 미상 확진자 중 1명이 해운대구 소재 시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돼 해당 시장 종사자 총 171명을 검사한 결과, 어제까지 시장 근무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최근 해당 시장 방문자에 대한 접촉자 검사 및 동선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집단감염지 추가 확진 상황은 ▲부산진구 만화방 ‘이용자 1명’ ‘접촉자 1명’ 추가 ▲해운대구 유흥주점 ‘접촉자 1명’ 추가 ▲사하구 어린이집 ‘접촉자 7명’ 추가 ▲북구 단란주점 ‘종사자 1명’ ‘이용자 2명’ 추가 ▲동래구 목욕장 ‘이용자 1명’ ‘접촉자 2명’ 추가 ▲동구 시장 ‘종사자 2명’ ‘방문자 1명’ 추가 ▲동래구 A 초등학교 ‘접촉자 11명’ 추가 ▲동래구 B 초등학교 ‘학생 1명’ ‘접촉자 2명’ 추가 ▲부산진구 종합병원 ‘종사자 2명’ ‘접촉자 2명’ 추가 ▲사상구 요양병원 ‘환자 4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1명’ 추가 등 발생한 상태다.
부산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1332명, 2차는 2933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1.1%, 2차 접종률은 78.2%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53건으로 이 가운데 3명은 접종 후 숨진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섰으며 1명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나머지는 발열 등 일반적인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