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01 10:41:48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개최도시 공모에 신청해 최근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 박람회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박람회로 사회적 경제 주간인 매년 7월 첫째 주에 열린다. 역대 행사는 지난 2018년 초대 박람회 대구를 시작으로 2019년 박람회 개최지 대전, 올해 개최지 광주, 내년도 경북을 거쳐 5회 행사를 부산에서 열게 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도 행사에는 전국 400여개 사회적경제 기업, 공공기관, 관계단체 등 다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벡스코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 심사에서 시는 ▲민간 주도 전국 유일의 ‘사회적 경제지원 기금’ 성공사례 ▲부울경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에 따른 부울경 사회적 경제 공동체 형성 효과 ▲2023년은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해인 만큼 사회적 경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열리면 전국 각지의 사회적 경제 기업인 등 5여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자체 추산한 만큼, 3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시 나윤빈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 2023년 박람회 유치는 부산의 사회적 경제 조직 당사자의 강한 열망이 있어 가능했다”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