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30 10:08:08
부산시는 지난 29일 오후 박형준 시장이 알리 모하메드 마가쉬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와 이도우 아데주모크 센반조 아파파시장을 만나 양국 간 협력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아파파시는 서아프리카의 항구도시로 해운, 운송, 상업 등 항만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다.
박형준 시장은 마가쉬 대사 일행에 부산 방문에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부산시를 방문한 소감을 물어봤다.
이에 마가쉬 대사는 “부산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부산을 다시 방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방문으로 부산과 나이지리아의 협력이 증진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가쉬 대사와 함께 방문한 센반조 아파파시장은 “아파파는 서아프리카 항구도시로 부산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우리 시는 급속한 발전으로 경제는 성장했으나 하수, 자원순환, 해상교통 등 인프라 측면에서 취약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부분에서 부산시로부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자 방문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큰 항구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 6위의 컨테이너 항만 도시다. 부산이 발전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나이지리아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력을 위한 첫 단계로 자매·우호도시 체결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현재 부산의 최대 현안은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것으로 많은 국가의 도움이 필요하기에 대사님과 시장님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