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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15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선사 회사채 인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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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30 09:44:56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 입구 (사진=변옥환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9일 친환경 선박 도입과 코로나19 사태 피해를 본 중소·중견선사의 회사채 인수 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총 15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채권은 간접 모집으로 3년 만기물, 1500억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발행자금은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지원과 코로나19 사태 피해를 본 선사의 회사채를 인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환경부의 ‘녹색채권’ 기준 등을 구축하고 외부 인증기관인 한국기업평가의 인증평가에서 최고 평가등급인 ‘ST1 등급’을 획득해 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또 이번 ESG 채권 발행과 동시에 일반 공사채를 500억원 규모(5년 만기)로 발행해 해운업 지원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진흥공사 혁신성장실 관계자는 “해운선사의 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도입 지원,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ESG 채권 발행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해운산업 재건으로 국민경제 성장 동력 견인’을 목표로 올해 안에 ‘ESG 경영 추진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해 단계별 추진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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