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농가에서 제주도청, 자원순환사회연대, 서귀포시 위미농업협동조합, 미듬영농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지역 농가 커피 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 26일 제주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커피박으로 제작한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스타벅스는 농가에 스타벅스 친환경 커피박 퇴비 1만1650포대, 233t(톤)을 전달했다. 전달된 커피 퇴비는 제주 위미 농협을 통해 서귀포시 각 한라봉 농가에 배포될 방침이다.

스타벅스 커피 퇴비로 재배 및 수확된 제주 한라봉은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친환경 커피 퇴비 지원을 통한 자원 선순환 활동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경기도와 보성, 하동, 제주 농가에 총 8억6200만원에 달하는 커피박 퇴비를 기부했다. 이는 총 20만8500포대, 약 4160톤에 달하는 양이다.

스타벅스 커피 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