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시는 전라남도, 광주·전남 대한주택건설협회 등과 협력해 올해 수급자, 차상위, 국가유공자 등 11가구를 대상으로 행복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행복둥지사업’을 추진했다.
‘행복둥지사업’은 도배, 장판 교체에서 머무르지 않고 주택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안전과 단열, 누수 방지, 부엌·화장실 개·보수 등 생활 편의 개선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주거복지사업이다.
목원동에 거주하는 김모(79)씨는 척추협착증과 무릎 통증으로 인해 폐지수거를 그만두고 올해 초 국민기초수급자로 선정된 세대로 단열이 취약하고 싱크대와 세면시설 등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김모씨를 행복둥지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단열, 화장실·부엌 개·보수, 보일러 교체 등 주거환경 전반을 수리했다.
김모씨는 “주거환경이 좋아져 노후를 안전하고 편하게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 특히 부엌이 최신식으로 개조돼 만족스럽고 집에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행복둥지사업이 주거 약자층의 주거만족과 삶의 질 향상에 기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행복둥지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