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6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대출·채권 등 금융계약의 손익 등 결정 금리) 산출, 공시 업무’의 개시를 알리기 위해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지난 2019년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출범 이후 무위험 지표금리 개발 등 지표금리 개혁을 추진해 온 ‘금융위’ ‘금감원’ ‘한국은행’ ‘금융사’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무위험 지표금리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과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KOFR 산출, 공시 업무 개시는 지난 2012년 ‘LIBOR 담합 스캔들’ 이후 호가가 아닌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 지표금리 개발을 추진해 온 개혁 흐름에 따른 것이다.
향후 예탁원의 KOFR은 ‘이자율 스왑’ ‘변동금리부 채권’ 등의 신규계약 체결 시 준거가 되는 지표금리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양도성예금증서(CD)의 산출 중단, 신뢰도 하락 등 비상시에 대체금리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기대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오늘(26일) 산출, 공시를 개시한 KOFR이 이번 기념식을 시발점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표금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