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6 17:35:40
부산연구원은 산하 부산학연구센터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본원 9층 회의실에서 ‘세계 음악축제 속 시그니처 문화 공간’을 주제로 부산학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학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음악 여행가이자 공연 칼럼니스트, 건축가, 문화기획자인 이상훈 아트 컨시어지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아트 컨시어지는 미술관, 박물관 투어 등 문화예술 여행을 추진하는 전문 여행사다.
포럼에서 이상훈 대표는 세계 1280여개 도시에서 600편이 넘는 예술공연과 500여곳의 박물관, 미술관, 예술축제를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그니처 문화 공간’에 대해 강의한다.
이 대표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바그너 작품만 공연하는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모차르트 고향 축제)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 등 여러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의 문화예술 자산의 중요성과 연계성을 전할 예정이다.
포럼을 기획한 부산연구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힘든 상황에서 음악축제 속 유럽 국가들의 예술 문화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힐링이 되길 바란다”며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이 결합한 부산 문화예술 자산의 확보를 통해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상훈 대표는 언론에 “시그니처 문화 공간은 도시를 ‘관광 목적지’로 하는 여행 동기가 된다. 또 핵심적인 관광 자원으로의 마중물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