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6 10:06:44
어제(25일)부터 내일까지 사흘간 전국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부산시가 정부와 합동으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법 제도 개선 ▲화물노동자 생존권 쟁취 ▲지입제 폐지 ▲전 화물노동자 산재보험 확대 ▲노동기본권 쟁취 총 5가지 요구안을 제시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먼저 부산시는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 3개반 총 11명으로 구성된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해 화물연대 총파업 상황 파악과 관계기관 협조 등에 대처하기로 했다.
또 부산항 물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16개 구·군, 군부대, 경찰청, 화물운수사업자 단체 등과 함께 ‘자가용 화물차 유상 운송 허가’ 등에 나선다. 또 운휴 차량과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도 투입하며 대체 수송차량 확보 지원 등 공조에 나선다.
이외에도 시는 물류난 조속 해결을 위해 8톤 이상 자가화물차의 임시 유상운송을 허가해 물류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며 운송차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의 운송지원에 협조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조속한 파업 정상화로 물류 기능이 회복돼 국가 수출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빈틈없이, 철저히 준비해 물류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