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5 15:29:18
부산시의회는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특별위원회(특위)가 내달 13일 부산경제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회를 열 예정이라고 25일 전했다.
시의회 인사검증 특위는 앞선 부산교통공사·도시공사 양 사장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에도 부산시장이 임명을 강행해 이번 검증회는 어느 때보다 높은 강도로 검증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인사검증 특위는 내달 13일 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인사 검증회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원장 후보자에 대한 최종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는 내달 17일 부산시장에 송부될 예정이다.
인사검증 특위 곽동혁 부위원장은 “박형준 시장은 시민이 부적격이라 판단한 후보를 ‘인사권은 시장 고유 권한’이란 말만 반복하며 시민과 의회를 무시하고 두 기관장 임명을 강행해 협치를 파괴했다”며 “그럼에도 우리 의회는 시민 입장에서 시 산하 기관장의 장기 공백으로 인한 경영 차질 문제를 해결하고 빠른 안정을 위해 신속히 남은 기관에 대한 인사검증 일정을 소화할 것이다. 또 인사 검증을 철저히 준비해 능력과 자질을 지닌 기관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