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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요양병원·북구 유흥주점서도 집단감염… 부산 일일 ‘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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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25 14:26:46

부산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사진=부산 북구 제공)

어제(24일)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무려 6건 발생한 부산지역에 오늘도 요양병원과 유흥주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며 하루 신규 확진자 97명을 기록했다. 병상 가동률은 일반 65.7%, 중증환자 병상 39.7% 수준이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 일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하루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97명 나와 누계 1만 5676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30명 ▲감염원 미상 2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5명 ▲기존 확진자 접촉자 42명으로 조사됐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먼저 지난 17일 부산 요양병원 종사자 정기 검사에서 사상구 소재 한 요양병원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당국에 따르면 지표환자 발생 직후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으나, 이후 진행한 정기 검사에서 환자 3명과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부분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또 지난 19일 감염원 미상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부산 북구 소재 단란주점 직원으로 확인돼 당국이 동시간대 이용자 등 접촉자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어제까지 직원 1명, 이용자 1명, 가족 접촉자 2명이 확진돼 추가 접촉자 검사, 동선 조사 등이 한참 진행 중이다.

한편 어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70대 환자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80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환자는 앞서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원인 모를 확진을 받았다”며 “더욱이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로 아직 백신 접종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현황은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3150명, 2차는 3639명이 접종을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7%, 2차 접종률은 77.6%를 기록했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63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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