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25 10:23:34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발발로 인해 전면 취소됐던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는 한 겨울철인 12월 연말에 열린다. 특히 축제 장소를 광안리 일대로 한정하지 않고 부산 전역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부산불꽃축제 행사를 내달 24일부터 31일까지 ‘동부산’ ‘원도심’ ‘서부산’ 등 부산 전역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던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찬 미래를 염원하는 차원에서 올해 부산불꽃축제 주제를 ‘With 부산, We do 부산’으로 잡았다. 행사는 ▲나만의 불꽃연출 ▲찾아가는 불꽃콘서트 ▲We Do 부산 불꽃으로 구성된다.
먼저 나만의 불꽃연출은 내달 24~26일 광안리, 송도,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려 시민의 희망 메시지가 담긴 불꽃을 직접 조합, 연출할 수 있는 불꽃 프리존이 조성된다. 또 포토월, 전시 등을 구상 중에 있으며 행사 참여는 사전 예약제 방식으로 진행돼 먼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불꽃콘서트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응원 메시지와 함께 불꽃으로 디자인된 불꽃택배 차량이 시민을 찾아가는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들에 위로와 희망의 불꽃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달 31일 올해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놓을 ‘We Do 부산 불꽃’은 국제관광도시에 걸맞은 부산 천혜의 관광자원인 강과 바다 등 전역에서 동시에 새해 희망의 불꽃을 연출한다. 시는 장소별 특성에 맞게 드론, 문자 연화, 플로팅 조형물 등 각종 불꽃 연출로 시민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 형태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